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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 2015/11/09 20:14
작성자 : 김치준 조회:465
체르노빌의 목소리 -에서




 신혼의 기쁨에,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한시도 남편에게서 떨어지기 싫었던 젊은 아내 류드밀라. 소방관인 남편은 체르노빌 사고가 터지자마자 '불을 끄러' 맨 몸으로 현장에 투입된다. 어마어마한 양의 방사능에 피폭된 남편, 격리되고 순식간에 환자가 된 남편. 첫 아기를 임신한 아내는 임신 사실도 의사들에게 속이고, 남편 곁을 지킨다. 그렇게 잘생기고 멋지던 남편이 괴물처럼 변해가며, 피로 침대 시트를 적셔가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을 보며 그녀는 옆을 지키며 여전히 그만을 사랑하며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결국 14일만에 남편이 죽었고, 이후에 태어난 아기는 간 경화증에 걸린 아기였고 간이 28뢴트겐에 노출된 상태여서 태어난 후 4시간 만에 죽는다. 

류드밀라는 남편이 어떻게 죽었는지, 갓 태어난 딸은 어떻게 죽었는지, 그리고 자신은 어떻게 병들어가는지 말했지만, 그녀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 거라고 말한다. 그녀가 한 사랑에 대해… 이 책에는 이런 이야기들이 참 많다. 원전 해체 작업자의 아내도, 기저귀를 차고 아장아장 걷던 외손녀를 방사능에 노출시켰던 공산당 고위 간부도, 남편이나 자녀들이 왜 갑자기 죽어야 하는지, 이유도 알지 못하고 이런 비극을 당하는 여자들도, 모두 사랑을 기억하고 사랑을 말한다. 

평생 땅을 일구며 살아온 농부들은 도저히 자기 땅을 떠날 수가 없다. 감자 씨를 심고 뒤뜰에 채소도 거둬야 하는데, 곡식도 잘 익어가는데, 농부들이 어떻게 작물을 두고 고향을 떠나야 하나… 방사능은 냄새도 없고 맛도 없으니 농부들에겐 뭐가 달라졌다는 것인지, 왜 내 땅, 내 작물들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지 받아들이기 힘들다. 어떤 할머니는 심어놓은 감자를 거두러 몰래 밤중에 숲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도쿄 하늘에서 방사능이 내리고 있다Still 0.88 MBq/km2 of Cs-134/137 falls in Tokyo monthly일본 '원자력 규제 위원회'(NRA)에 의하면 도쿄에 여전히 후쿠시마로부터 날아오는 방사능 낙진이 떨어지고 있다. 2015년 8월 31일자 보고에 의하면 평방킬로당 0.88 MBq (메가베크렐) 의 세슘-134/137이 2015년 7월 한달 간 도쿄에 떨어졌다. 샘플은 신주쿠에서 채취했다. 다른 방사능 핵종들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 20... 






                                                                      체르노빌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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